삼성·이통사·카톡, 얼굴 맞대고…

일반입력 :2012/06/21 10:50    수정: 2012/06/22 11:20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 그리고 신성 카카오톡. 출신 성분이 전혀 다른 이들이지만 근래 한 영역서 지분 쟁탈전이 치열하다. 통신 컨버전스 시대 최대 먹거리인 ‘모바일 플랫폼’ 주도권을 잡으려는 경쟁이다.

LTE 전국망 시대가 열리고 스마트폰 사양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면서 모바일 플랫폼 전략도 민첩히 가져가려는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모바일 플랫폼 경쟁 주자들은 서로를 어떻게 평가할까. 잘 알려졌듯이 이동통신사들과 카카오는 앙숙이며, 삼성전자는 해외 SW 공룡들과의 싸움으로 분주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서 ‘모바일 퍼스트 시대, 생태계와 비즈니스 플랫폼 전망’을 주제로 ‘제7회 CVISION’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모바일 플랫폼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실무자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첫 키노트는 이현규 KT통합플랫폼개발본부 상무가 ‘모바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통신사의 오픈플랫폼 추진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동통신 업계의 화두인 오픈플랫폼의 실체를 설명할 예정이다.

성공한 플랫폼의 공통점과 이동통신사가 공동으로 갖고 있는 과제, KT만의 생태계 활성화 전략 등이 핵심 내용이다.

이해성 LG유플러스 응용서비스개발담당은 ‘플랫폼 기반 서비스 개발 방향’을 설명한다. 플랫폼 기반의 신규 통신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한 심도 있는 내용이 기대된다.

그는 플랫폼 구축의 방향성과 핵심기능, 개발 라이프사이클, 운영 및 관리체계를 비롯해 실제 예시들을 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톡 개발사인 카카오에서는 장성환 광고사업본부장이 카카오톡 모바일 마케팅 현황을 공개한다. 플러스 친구와 선물하기, 게임플랫폼 등 카카오톡이 내세운 수익 모델이 어느 정도 효과를 냈는지 업계 관심이 상당하다.

플러스 친구를 활용한 모바일 마케팅 성공사례와 선물하기를 연계한 마케팅 시너지 효과 등에 예비 참관객들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뿐만이 아니라 에버노트, LG에릭슨, SK텔레콤, 케이큐브벤처스, 로아컨설팅, 마이크로소프트, 돌비, LG경제연구원, NHN, KEIT, 교보문고, 인피데스 등의 현장 이야기도 컨퍼런스에는 준비돼 있다.

행사는 유료로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