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국군지휘통신사령부(사령관 박래호)는 19일 경기도 과천 국군지휘통신사령부에서 ‘전략통신 네트워크 구축 세미나 및 기술검증 시연회’를 개최했다.
두 기관은 미래 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군 지휘통신이 최신 IT기술과 어떻게 융합 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해 방향과 가능성을 제시했다.
국군지휘통신사령부는 그 동안 연구개발한 ‘All-IP기반의 전략통신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공개했다. ‘스마트 라우터’를 비롯한 대전자전 능력을 갖춘 ‘대용량 무선전송장비’, ‘기동방송차량’ 등 10여 종의 최신 국방·IT 융합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스마트 라우터는 통신 전 구간에 보안 기능을 내재한 네트워크와 이용자·서비스·체계 간 배타적인 자원 분할 사용이 가능한 네트워크 등 군 통신의 보안 유지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대부분 만족시켰다고 ETRI는 전했다.
김봉태 ETRI 차세대통신연구부문 소장은 “이번 국방·IT 실질적 협력사례는 외산 기술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자주 국방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