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대학생 “카톡 성공비결 배우러 왔어요”

일반입력 :2012/06/19 16:20

정현정 기자

사우디와 한국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50여명의 학생들이 ‘카카오톡의 성공비결’을 배우기 위해 카카오 본사를 찾았다.

카카오(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한-사우디 청년교류포럼’의 일환으로 선발된 대학(원)생 50여명이 사우디 국영TV와 함께 19일 역삼동에 위치한 카카오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양국의 대학생들은 카카오를 찾아 ‘한국의 모바일 혁명과 카카오 성공 비결’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향후 모바일 IT 산업의 비전을 주제로 한 소그룹 토론을 진행했다. 이후에는 카카오 본사를 투어하며 단체 기념 사진 촬영식도 가졌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이번 한-사우디 청년교류포럼 프로그램은 미래 지도자가 될 청년들이 상대국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으로 상호이해의 폭을 넓히고 양국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양국의 대학생들은 오는 27일까지 10박11일의 일정으로 카카오를 포함한 한국의 첨단 산업 및 한국 정부부처, 기업, 대학교를 방문하고 각종 문화체험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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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단을 맞이한 손유진 카카오 글로벌 TF팀 손유진 팀장은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카카오톡 사용자가 꽤 많은데 현지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는 좋은 기회였다”며 “국경을 넘어 소통하는 데 카카오톡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예일대 MBA에서, 지난달에는 싱가폴 명문대 1위인 싱가폴 국립대학을 비롯해 서울대 글로벌 MBA에서도 카카오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