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중 로밍요금 걱정 끝…BT 원보이스

일반입력 :2012/06/14 10:37    수정: 2012/06/14 10:43

정윤희 기자

<홍콩=정윤희 기자>업무상 해외 출장 중, 휴대폰 로밍 통화 요금이 걱정된다면?

BT는 14일 홍콩서 열린 BT 아태 인플루언서 서밋에서 음성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BT 원 보이스 애니웨어(BT One Voice anywhere)를 선보였다.

‘원 보이스 애니웨어’는 기업 전화 통신망을 확장해 해외 출장 중인 직원들이 이용하는 업무용 모바일 서비스 관련 비용 지출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앱이다. 사용자들은 전화가 걸려오면 이를 원 보이스 글로벌 VPN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되도록 환경을 설정함으로써 지역 서비스 제공자 또는 모바일 로밍 요금으로부터 발생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예컨대 출장 중인 경우, 자신의 모바일 폰으로 통화를 수신하는 대신 와이파이(Wi-Fi)를 통해 원하는 기기로 수신되도록 환경을 설정하면 된다. 해당 앱은 블랙베리,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및 태블릿PC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원 보이스 애니웨어’가 내세운 강점은 모바일 로밍 비용 절감이다. 기업 가상사설망(VPN)에 대한 액세스를 통해 로밍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BT는 “기업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비용을 유지, 절감하거나 그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압력을 받고 있다”며 “음성은 지출 내역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는 등 모바일 로밍비용 절감은 기업들에게 상당히 중요한 비용 요소”라고 지적했다.

원 보이스 글로벌 VPN(One Voice global VPN) 서비스와 함께 결합, SIP폰을 비롯한 모든 기기 이용자에게 장소와 관계없이 VPN의 이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다시 말해, 통합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UCC) 기능을 레거시(Legacy) 환경에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셈이다.

케빈 테일러 BT 아태지역 대표는 “해당 앱은 업무상 음성 통화를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추세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개발된 것”이라며 “해외 출장 중에는 전화를 로밍하고 보이스메일을 검색하거나 걸려온 전화를 받는 경우에도 통화 요금이 과금 되기 때문에 비용을 최적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앱은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며 엔터프라이즈급 VPN 솔루션 내에 포함되기 때문에 막대한 규모의 선행 투자나 구내 장비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