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아이패드 듀얼도크?...애플 특허출원

일반입력 :2012/05/29 16:56    수정: 2012/05/30 11:21

이재구 기자

애플이 아이패드용으로 특허출원한 디자인에서 지금까지와 달리 두개의 도크, 즉 듀얼도크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새로운 도크의 위치는 옆쪽으로 30핀이다.

페이턴틀리 애플은 26일 중국의 특허DB에서 애플이 출원한 새 아이패드 디자인을 확인했으며 명백히 30핀짜리 듀얼도크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사이트는 특허 출원된 디자인이 차기 아이패드 디자인을 대변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까지 아이패드는 단 한 개의 도크만으로 설계됐던 점에 주목했다.

사실 과거 아이라운지는 2010년 최초의 아이패드가 나오기 전에 듀얼도크를 사용할 것이라는 소문을 보도한 바 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이 아이패드 디자인은 두 개의 도크커넥터를 통해 단말기가 아래와 옆 쪽 중 어느 쪽으로도 연결할 수 있다. 이것은 단말기에 서드파티 액세서리가 따라 붙을 때 케이블의 위치가 꼬이는 등 이상하게 연계되는 것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턴틀리 애플은 또한 맨 위에 있는 센서는 전면부 카메라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이 센서가 원래 이 지점에 있는 아이패드 주변 라이트 센서일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다.

씨넷은 28일 이와관련, 지난 주 이베이에 초기 아이패드의 원형이 매물로 경매에 나왔다며 이 사진을 함께 소개했다. 이 2010년에 출시된 아이패드를 위해 만들어진 원형 제품은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를 내놓기 이전에 두개의 도크를 검토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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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두개의 도크를 가진 아이패드를 출시하지 않았으면서도 특허를 포기하지 않고 출원해 놓았다는 것은 차기 아이패드 제품에 이를 적용할 가능성을 읽게 한다. 애플이 만든 듀얼도크를 가진 초기 아이패드 원형제품은 16GB의 제품으로 이베이 리스트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맥루머스는 이 아이패드 원형제품이 터치센싱부에 작은 수리를 필요로 하긴 했지만 거의 작동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두번째 도크커넥터가 적절한 도구와 여분의 부품으로 만들어질 수도 있었지만 이 사진은 이 아이패드 원형으로 보였다고 보도는 전했다. 또 최초의 아이패드가 나올 당시의 수많은 부품과 저작권 날짜가 출시된 실제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이 원형제품에도 찍혀있었다. 무엇보다도 이 단말기에는 애플의 스위치보드 진단 SW가 설치돼 있었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이 단말기 껍질에는 아이패드라는 이름이 인쇄돼 있지 않다.그대신 원형 인식을 위한 일련번호가 껍질 뒷면과 앞부분 베젤에 찍혀있었다. 단말기뒤의 규제관련 텍스트부분에는 X라는 위치홀더가 단말기배터리 등급을 표시하기 위해 쓰여 있었다. 또한 브로드컴 와이파이칩이 사용돼 있었음을 표시하고 있다. 이베이에서 이 아이패드 원형의 경매 시작가는 4천800달러였다. 경매 마감시간은 28일 자정직후(미국동부표준시, 한국시간 29일 오후 1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