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 캐릭터, 닌텐도의 마스코트 ‘마리오’가 등장한 게임이 평론가에게 10점 만점 기준 5.5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23일 미국 게임스팟은 닌텐도 3DS용으로 출시된 스포츠 게임 ‘마리오 테니스 오픈’ 게임이 5.5점의 평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리오 테니스 오픈은 인기 게임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테니스를 펼치는 스포츠 게임으로 간단한 조작과 3D입체 화면을 살린 요소 등으로 출시 전부터 마리오 팬들의 기대를 샀다.
하지만 이 게임은 기대에 비해서는 꽤나 실망적이다. 마리오 게임 중에서 이런 낮은 평가를 기록한 게임은 거의 없기 때문에 마리오 테니스 오픈의 실망은 좀 더 커 보인다.
미국 게임스팟의 ‘에쉬튼 레이지’ 평론가는 마리오 테니스 오픈 게임은 색다른 접근이라는 점은 눈에 띄지만 그저 평범한 게임에 불가하다고 말했다.
게임의 장점은 마리오와 그의 친구들이 등장한다는 점뿐이다. 단점은 테니스의 재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점과 게임 내 특정 요소는 조작이 너무 어렵다는 점, 너무 다양한 조작 방법 등이 지적됐다.
특히 자이로센서와 3D입체 화면의 부조화와 그리고 스파이크 등 특정 기술을 사용할 때 정말 큰 노력을 필요로 하는 점은 캐주얼 게임을 생각한 이용자들에게 역으로 한방 먹인 사례가 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온라인 플레이 시에 지고 있는 이용자가 일방적으로 통신을 끊어버릴 경우 승패 없이 경기가 그냥 끝나버리는 버그도 존재해 실망스럽다는 의견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