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올해 출시가 예정돼 있던 기대작 게임들이 잇달아 출시 연기를 발표, 게임 이용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19일 미국 게임스팟에 따르면 스퀘어에닉스에서 출시를 맡고 있는 ‘툼레이더’ 신작이 완성도 문제로 내년 출시가 예정됐으며, 바이오쇼크 인피니티 등 여러 게임들이 올해 출시를 포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에이도스를 인수하면서 북미 시장 공략에 탄력을 붙인 스퀘어에닉스는 히트맨: 앱솔루션과 툼레이더 신작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히트맨: 앱솔루션만 올해 11월 출시를 예정, 턱걸이로 살아남았고 툼레이더는 결국 내년으로 연기됐다.
툼레이더는 인기 액션 어드벤처 게임 툼레이더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20살의 라라 크로포트가 왜 모험가가 됐는지, 그 시작을 다룬 작품으로 개발 공개 이후 큰 기대를 받아왔다.
바이오쇼크 인피니티도 마찬가지다. 올해 10월 경 출시될 것으로 발표됐던 이 게임은 뛰어난 그래픽과 초능력을 통한 색다른 전투 등으로 주목 받았다.
이레이셔널게임즈의 켄 레빈 디렉터는 우리는 더 특별한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우리에게는 어느 정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고 결국 출시를 내년 2월로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게임 이용자들은 ‘라스트 오브 어스’부터 다양한 대작들이 계속 출시를 연기하고 있는 점에 올해 콘솔 게임 시장 라인업이 빈약해지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