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현재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2천67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휴대폰 가입자 5천255만명의 50.84%에 달하는 숫자로, 지난 2009년 아이폰 도입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가입자 2천650만명 중 1천330만명(50.18%), KT 가입자 1천650만명 중 880만명(53.33%), LG유플러스 가입자 955만명 중 462만명(48.37%)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확산된 것은 KT가 지난 2009년 애플 아이폰을 도입하면서부터다. 이후 스마트폰 가입자는 급증해 지난해 3월 1천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2천만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우리 생활 곳곳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다. 이동 중에도 웹서핑, 동영상 감상을 하는가 하면, 사무실이 아니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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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서비스도 확산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카카오톡 등의 모바일메신저 역시 스마트폰 사용자 급증에 힘입어 성장 중이다.
석제범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정책국장은 “스마트폰 대중화는 개인의 생활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일대 변혁을 몰고 왔다”며 “기업의 업무를 혁신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등 산업전반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