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콘솔 플레이스테이션3(PS3)가 전 세계 판매량에서 X박스360과의 격차를 거의 없앴다. 전문가들은 올해 내 역전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11일 미국 게임스팟은 PS3가 현재 약 6천390만대가 팔렸으며, 이는 6천720만대가 팔린 경쟁 콘솔 X박스360과 330만대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대단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X박스360보다 약 1년 늦게 판매를 시작한 PS3는 블루레이 드라이버 탑재 및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으로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렸다.
SCE가 공식적으로 밝힌 PS3의 판매량은 닌텐도의 Wii와 비교하면 조금 아쉬운 수치이지만 아직도 수명이 2~3년 넘게 남을 점을 감안하면 8천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PS3는 작년 한해에만 1천390만대가 팔리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이 수치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서 올해 역시 이와 비슷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PS3의 상승세에 맞춰 경쟁 콘솔 X박스360은 동작인식기기 키넥트를 비롯해 2년 약정 구매 등 새로운 대안을 내놓고 있다.
SCE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내년 차세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 오비스(가칭)와 X박스 듀랑고(가칭)을 각각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