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인협력센터 개소…“유라시아 번영 기틀 마련”

일반입력 :2012/05/04 14:24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아시아-유럽의 인터넷 관련 연구개발 협력을 지원하는 테인협력센터가 서울 상암동 첨단산업센터에서 개소행사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과 부성 리 프란시스(싱가폴) 테인총회 의장, 아시아 18개 참여국 대표 등 국내외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테인사업은 아시아와 유럽의 공동번영이라는 고귀한 정신 아래 원격교육, 자연재해 예보 및 복구, 원격의료 등 삶의 필수적인 조건과 직결되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도 테인사업의 탄생을 주도했던 국가로서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인사업은 지난 2000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3차 ASEM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채택돼 지난 2001년 12월 韓․佛 망이 개통된 이래, 제4차 사업이 진행 중이다. 테인협력센터는 아시아 18개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초고속 국제연구망을 이용해 정보통신, 생명공학 등 첨단 분야 국제 공동연구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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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인협력센터는 지난 2010년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제8차 ASEM 정상회의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 유치가 확정됐다. 각 회원국 대표가 참여하는 테인총회와 운영위원회, 협력사업의 기획과 집행을 담당할 집행사무국으로 구성됐다. 초대 사무총장은 이태희 전 방통위 대변인이 맡았다.

앞으로 테인협력센터는 ▲아시아 각 국 및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초고속 국제연구망 구축 및 운영 ▲개도국을 대상으로 ICT 기술․서비스의 확산을 지원해 아시아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초고속 국제연구망을 기반으로 연구협력 활성화를 통한 아시아와 유럽의 공동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사업과 함께 국제기구로의 전환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