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9 탑재CPU, 알고보니 인텔 아톰

일반입력 :2012/05/03 10:22    수정: 2012/05/03 10:25

봉성창 기자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vehicle infotainment, 이하 IVI) 시스템’이 기아자동차의 신형 자동차 K9에 탑재된다고 3일 밝혔다.

K9에 옵션으로 탑재되는 인텔 IVI 시스템은 앞좌석 터치스크린과 뒷좌석용 클론 디스플레이 등 두 개의 독립적인 화면으로 구석돼 차량 내 어디서든 원하는 콘텐츠를 바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시보드에 장착되는 터치스크린은 ‘DIS(운전자 정보시스템) 내비게이션’과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UVO)와 연동되어 운전자가 인터넷 접속은 물론 음성 인식, 스마트폰 원격 시동, 도난 추적 등 첨단 기능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뒷좌석 탑승자용 디스플레이에서는 각종 동영상 포맷과 뛰어난 3D 그래픽 퍼포먼스, 블루투스 등을 지원해 풍부한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텔과 기아자동차는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K9에 탑재된 IVI 시스템 발표가 그 첫 번째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인텔은 1억 달러 규모의 인텔 커넥티드 카 펀드, 독일 칼스루에에 오픈한 신규 자동차 제품개발센터, IVI와 텔레메틱스에 대한 학술연구프로그램, 인텔 상호작용 및 경험 연구소(IXR)의 자동차 연구 등을 통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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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이제 자동차도 최첨단 모바일 디바이스로, 디지털 라이프의 한 부분으로 결합되고 있다”며 “기아자동차와 협력으로 이루어낸 인텔의 혁신적, 최첨단 IVI 시스템은 안전하고 인지적이며 뛰어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인텔은 기아자동차와의 미래 커넥티드 카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아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 서춘관 상무는 “K9은 인텔과 IVI 플랫폼 협력 등을 통해 하이테크 프로필을 갖춘 동급 최강의 경쟁력으로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극대화함은 물론 최상의 IT 환경을 제공하여 럭셔리 대형세단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