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넥서스폰은 슬라이더폰?...구글 특허

일반입력 :2012/04/30 13:59    수정: 2012/04/30 14:19

이재구 기자

'구글특허는 안다, 차기 넥서스폰이 슬라이더 폰이라는 것을?’

안드로이드OS의 종가 구글이 블랙베리팬에게 어필할 만한 제품출시를 위해 내달리고 있다.

이번 주에 치러지는 리서치인모션 연례 행사 블랙베리 월드에서는 블랙베리폰이 소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구글은 새 특허출원이 어떤 양상을 보일지에 따라 새로운 단말기를 조만간 내놓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특허출원은 지난 주 후반에 나왔으며 맨 위에는 구글 안드로이드 책임자 앤디 루빈의 이름과 함께 슬라이드아웃 방식의 키보드에 대한 자세한 디자인이 함께 그려져 있다.

하드 키보드는 만약에 구글 넥서스폰에 사용된다면 구글넥서스폰에는 최초로 적용되는 셈이 된다.

구글이 괜히 이 특허를 출원한 게 아니란 것을 보여주는 시사점도 드러나고 있다.

즉, 앤디 루빈 부사장의 이름이 출원서 맨위에 있으며 지난 1월 제출돼 이달에 출원내용이 등록됐는데 이는 통상 출원 내용등록 기간 18개월보다 훨씬 짧은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출원 내용의 많은 부분은 약간의 어려운 선택방식을 포함한 실질적인 슬라이드식 개폐 구조에 할애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사용자에게는 별차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구글은 이 설정이 보다 커진 키를 가진 엄청난 규모의 키보드공간이나 마우스,또는 트랙패드를 딱딱한 키보드 위에 포함시킬 수도 있는 등 구조상의 이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안드로이드는 사무실과 다른 기업들에 침투해 iOS를 따라잡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하드키보드를 가진 넥서스폰은 쿼티자판에 집착하는 블랙베리폰의 환상이 깨진 사람들에게 강력한 유인책이 될 전망이다.

보도는 구글의 최근 특허출원내용에 따른 안드로이드 넥서스폰이 나오면 블랙베리폰에서 떠난 사람들을 끌어들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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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씨넷은 최근 애플이 물리적 키보드을 장착하는 계획을 가졌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러나 iOS는 이후 멀티터치버튼 표준으로 나왔다. 따라서 애플이 팝업방식의 우툴두툴한 버튼을 장착하리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재미있는 것은 구글이 HTC를 통해 최초로 상용화된 안드로이드폰 G1은 T-모바일에서 서비스한 슬라이드폰이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