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도, 대규모 업데이트 엿보니…한복 등장?

일반입력 :2012/04/25 12:42

김동현

서비스 시작과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를 비롯해 피파온라인2, 메이플스토리 등의 유명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 한 엔터메이트(대표 이태현) 신작 웹 게임 ‘신선도’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25일 엔터메이트는 자사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 인기 웹 게임 신선도에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 그동안 볼 수 없는 색다른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선보인다.

신선도는 중국과 대만 등 여러 국가에서 연간 약 2천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 중인 인기 게임이다. 국내에서도 2월초 공개 서비스를 시작, 네이버 게임 순위 5위 안에 들어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업데이트는 기존 최고 레벨을 110에서 140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신규 영웅 및 던전 추가, 전 서버 대항전 기능 등이 더해진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콘텐츠 중에 한복 및 우리나라의 인물로 추정되는 캐릭터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공개된 대표 이미지 역시 한복을 입은 여성이 모습을 등장해 있다. 이에 대해 엔터메이트 측은 “한복을 입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사실이며, 우리나라 이용자들을 겨냥한 전용 콘텐츠도 더해졌다. 아마 게임에 접속해보시면 기대 이상의 무언가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우리나라 전용 콘텐츠의 등장은 의외다. 대부분의 외산 웹 게임들이 국내에서 서비스 될 경우 현지화 위주로만 변경될 뿐, 그 나라의 특성을 맞춘 콘텐츠를 넣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다 보니 신선도의 우리나라 전용 콘텐츠 등장은 의외라고 할 수 있다.

엔터메이트 측은 전용 콘텐츠 등장은 신선도의 개발자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게임을 개발한 핵심 개발자 중 한 명은 한국 드라마에 푹 빠져 있으며, 한국 먹거리, 문화 등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12지신을 바탕으로 한 황금물약부터 황금색 영물, 금화를 활용한 편의 기능, 장비 및 단약 제작 난이도 하락, 문파전 보상 확대, 방대한 퀘스트, 용을 육성하는 기능 등 한국 전용 콘텐츠와 함께 추가되는 내용은 다양하다.

이를 기념한 이벤트도 열린다. 엔터메이트는 정식 서비스를 기념해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동안 가입한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노트북, 모니터,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태현 엔터메이트 대표는 “신선도의 정식서비스를 금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성공적인 국내 서비스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약 2개월 만에 대한민국 국민 웹게임으로 등극하게 되었다. 사랑을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