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니스 "DR 가장 취약한 곳은 공공"

일반입력 :2012/04/23 15:57

아크로니스코리아(대표 서호익)는 공공기관이 예산과 자원의 부족 등으로 인해 백업과 재해 복구 부분에서 모든 산업 중 가장 취약하다고 23일 밝혔다.

아크로니스 자체 조사결과 공공기관의 세 군데 중 한 곳(33%)은 백업과 재해복구를 위해 예산을 전혀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1%는 모든 시스템을 관리하기에는 IT 인력의 기술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아크로니스는 올해 2월 전세계 18개국 6천여 기업의 IT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글로벌 백업복구 지표 2012’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중 65%의 공공기관은 재해 시 실질적인 시스템 다운타임(재해)을 겪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조사 대상 중 66%가 자사의 DR계획이 잘 관리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47%의 IT담당자들은 경영진들이 백업과 재해 복구 활동에 대해 비협조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작년 전세계적인 자연 재해로 인해 데이터 보호 계획을 미리 세웠냐는 질문에는 21%는 상사의 지시로 데이터 보호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공기관이 다른 산업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늦게 가상화를 도입하고 있다는 것도 밝혔다. 공공기관의 23%가 가상화를 전혀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70%는 물리적 서버에 데이터를 백업 하는 것만큼 가상화 서버에 데이터를 자주 백업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클라우드는 공공기관에 좀 더 친숙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92%는 1년 내클라우드를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고 55%는 클라우드가 IT 운영 비용을 줄여준다는 것에 동의했다.

반면 이중 39%는 외부 백업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나 내부에서 재해가 일어난다면 복구가 안될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IT 관리자들은 그들이 직면한 어려운 과제가 지금과 같은 복잡한 IT 환경에서의 물리적 서버와 가상화 서버 사이의 데이터 이동과 클라우드 환경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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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조사결과 대부분은 여러 개 툴에 의존하고, 32%는 데이터 보호에 3가지 이상의 솔루션을 쓴다고 닶했으며, 63%는 물리적, 가상화 환경에 개별의 솔루션을 따로 쓴다고 답했다.

조창수 아크로니스코리아 이사는 "전세계적인 공공기관의 IT예산 삭감은 모든 부서의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변화를 위한 좋은 촉매제가 될 수 있다”라며 “가상화나 클라우드 같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가지고 있는 여러개의 백업 제품을 하나로 통합한다면 많은 공공 기관들이 재해 복구 프로세스나 예산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