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T꿈나무 500명에 장학금 11억원 전달

일반입력 :2012/04/20 16:41    수정: 2012/04/20 16:45

정윤희 기자

KT(대표 이석채)는 올해 전국 500여명의 고교생 및 IT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총 11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20일 밝혔다.

장학금은 ‘IT-마스터’, ‘노사 유스(YOUTH)’, ‘UCC(Union Corporate Committee)’로 구성됐다. IT마스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우수한 IT인재 육성 지원을 위해 지난 1988년부터 지속적으로 시행 중인 KT의 대표적인 장학 사업이다.

IT마스터에서는 각 지역 대학별로 전자, 전기, 컴퓨터, 정보통신, 미디어 등 IT계열 전공자 중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1년 동안 학기별로 등록금의 50%까지 장학금을 지급한다. KT는 올해 전국 140여개 대학 290여명을 IT마스터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노사 유스는 화합과 나눔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KT노동조합의 신노동운동에 따라 지난 2010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는 노사 공동 장학사업이다. 지역 교육청 및 지자체를 통해 성적이 우수하거나 예체능 분야에 특기를 가지고 있는 고등학생을 선발해 졸업 시까지 등록금 일체를 지원한다. 올해 유스 장학생은 210여명 규모다.

UCC는 지난해 KT 노사가 농수산물유통공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과 함께 설립한 기업간 노사 협의체다. 녹색지킴이(환경보호), 복지시설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신노사문화를 확산시켜나간다는 취지다. 올해는 회원사 공동으로 장학사업을 시작해 20명의 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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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모 KT 노조위원장은 “올해는 유스 장학생과 더불어 UCC를 통해서도 장학사업을 할 수 있게 돼 더욱 뜻 깊다”며 “KT노동조합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과 노동조합이 상생할 수 있는 신노사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KT G&E부문 사장은 “KT는 지금까지 약 6천900여명의 학생에게 174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꿈을 응원해왔다”며 “IT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이 저마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