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정보보안 기업 해외진출 지원

일반입력 :2012/04/20 07:57

김희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국내 정보보안 기업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시장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수출지원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보보안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은 2010년 12월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정보보안 산업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올해 2회째 추진되고 있다. 정보보안 기업 해외 전시회 및 비즈니스 상담회 참가 등을 주요 내용으로 지원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 정보보안업계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 마케팅 및 현지화 지원 등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먼저 해외진출 희망기업을 진출 국가에 대한 정보를 보유한 마케팅 및 컨설팅 회사와 이어준다. 잠재 바이어 발굴을 위한 전시회 사전 마케팅부터 전시회 참가, 수출 계약 체결까지 전반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수출 계약 체결 후에는 해당 국가에 진출해 국내기업을 통한 현지화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오는 5월에 개최되는 일본 전시회 IST2012를 시작으로 7월 태국(Secutech Thailand 2012)과 중국(Security China 2012)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또한 6월 베트남, 9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KISA는 국내 정보보안 기업들이 손쉽게 해외시장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동남아, 일본, 미국, 중국, 중동, 중남미, 유럽 등 7개 전략지역 정보보안 시장, 규제 및 정책, 사업자 동향, 조달 정보 등 주요 이슈에 대한 분석리포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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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가 지원하는 7개 전략지역은 작년 5월 정보보안 기업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해외정보는 다음달부터 KISA홈페이지와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이 뿐 아니라 해외전문 리서치기관 보고서 등 국내 정보보안 기업 기술력 등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 적극 알릴 예정이다.

서종렬 KISA 원장은 “기술력 있는 우리나라 정보보안 기업들에 대한 효과적인 해외진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일본, 중국, 미국에 수출시장의 87%가 집중되어 있는 만큼 동남아시아와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해 기업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