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맥PC 60만대가 악성코드에 공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코드 플래시백 트로이목마 감염으로 인해 공격자들이 이를 봇넷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사용자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지디넷은 4일(현지시간) 러시아 백신 프로그램 전문업체인 닥터웹 보고서를 인용해 맥PC를 겨냥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형태로 악성코드가 유포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최초 닥터웹은 맥 봇넷의 증가세로 맥PC 55만대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닥터웹의 악성코드 분석가 소로킨 이반은 트위터를 통해 “플래시백 악성코드로 인해 감염된 맥PC가 60만대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악성코드 감염 증가 원인이 되는 봇넷은 스팸메일이나 악성코드 등을 전파하기 위해 감염된 PC를 해커가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도록 구성된 좀비PC 네트워크다.
지디넷은 플래시백 트로이목마는 이미 감염된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감염된 파일을 다운로드 하기만하면 손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현재 이 취약점을 보완한 맥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완료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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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입히는 악성코드로 알려진 플래시백 트로이목마는 지난해 9월 가짜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플러그인으로 위장해 처음 나타났다. 이 악성코드 변종이 등장하면서 피해를 일으키자 애플이 취약점 업데이트에 나서게 된 것이다.
씨넷뉴스 전문 블로거 토퍼 케슬러는 “전통적으로 애플 맥PC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에 비해 보안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애플의 큰 인기로 사용자가 늘면서 해커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