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 공동창업자 회사 떠나

일반입력 :2012/04/03 10:52

정현정 기자

사진을 게시하고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핀터레스트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폴 시에라가 회사를 떠난다.

2일(현지시간) 美 씨넷은 핀터레스트를 창업한 폴 시에라가 조만간 핀터레스트를 떠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핀터레스트를 떠난 폴 시에라는 벤처캐피탈 업체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또 다른 공동 창업자인 벤 실버맨이 최고경영자(CEO) 직을 단독으로 수행한다. 또 다른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에반 샤프도 회사에 남는다. 에반 샤프는 핀터레스트의 디자인 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핀터레스트는 '핀(Pin)'과 '흥미(interest)'를 합친 말로 보드에 핀을 꽂듯이 자신이 좋아하는 이미지를 게시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진 스크랩북이나 메모판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자신이 팔로잉 하는 사람들이 올린 핀을 볼 수 있고 주제별로 인기있는 핀을 찾을 수도 있다. 관심있는 핀을 '좋아요'하거나 '리핀'하는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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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는 출시 직후부터 돌풍을 일으키면서 인기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인기 순위 10위에 올랐으며 이용자도 급격히 늘어 현재 1천770만명에 이른다. 최근에는 3천570만달러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올린 사진들에 대한 저작권 침해 시비가 불거지면서 핀터레스트가 대규모 저작권 도용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