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Q 재정 불안, 결국 워해머 MMO 정리

일반입력 :2012/03/31 11:37

김동현

THQ가 결국 재정 불안을 이기지 못하고 자사에서 개발을 추진 중인 ‘워해머 4만’ MMO(Massively Multiplayer Online) 게임 개발을 잠정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미국 게임스팟은 THQ가 여러 차례 협력사를 찾기 위해 대외적으로 언급을 해온 워해머 4만 MMO 게임이 결국 중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파렐 THQ CEO는 “우리는 오랜 시간 이를 함께 구현할 파트너를 찾고 있었다”며 “하지만 MMO 게임을 완성하는데 많은 기간과 인력, 자금을 필요로 한다”고 말해 개발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지만 스타워즈를 비롯해 대형 프랜차이즈를 활용한 MMO 게임이 큰 성과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협력사들이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THQ는 재정 문제로 고생 중이다. 이 점도 투자자들이 망설이는 점으로 보인다. THQ 측은 재정 문제 해소를 위해 밴쿠버, 브리티시 콜럼비아에 있는 렐릭엔터테인먼트의 인원을 대거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인원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미 구조조정이 진행 중에 있으며, 일부 프로젝트는 개발조차 되지 못하고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인원은 118명, 스튜디오는 2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