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테크]“모바일SNG, 언리얼3로 개발하면…”

일반입력 :2012/03/28 16:04    수정: 2012/03/28 16:09

특별취재팀

“일단 개발하자.”

모바일 디바이스의 발전이 눈부시다. 이제 하드웨어적으로는 콘솔게임 못지않은 3D 그래픽 처리 능력을 갖췄다. 향후 1~2년 내에 기존 온라인 게임과 비슷한 품질의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가 28일 게임스팟코리아와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게임테크 2012’ 콘퍼런스에 참가해 언리얼3엔진을 이용한 모바일게임 개발 팁을 공개했다.

강 PD는 “이제 모바일이 가지던 장벽은 많이 없어졌다”며 “들고 다닌다는 기기의 특성과 인터페이스만 고려하면 기존에 만들던 게임과 동일하게 작업하면 된다”고 강조했다.브리디아는 웹젠의 헉슬리 등을 개발한 회사다. 기존에는 언리얼3엔진으로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는 것에 중점을 뒀었다. 현재는 언리얼3엔진을 이용해 모바일게임 2종을 개발 중이다.

강 PD는 “모바일 디바이스의 진화는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언리얼3로도 충분히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개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강 PD는 브리디아가 언리얼3엔진으로 개발 중인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어린왕자-나의 별 이야기(가제)'를 선보였다. 2D 그래픽이 주류를 이루던 기존 SNG를 언리얼3엔진으로 개발 중이라는 설명에 개발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강 PD는 “직접 테스트 해보니 언리얼3엔진이 의외로 무겁지 않아 높은 퀄리티를 구현하기에 적합했다”며 “향후 웹 버전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언리얼3 모바일엔진에서의 문제점으로는 용량을 꼽았다. 용량이 작은 게임을 만드는 일에는 언리얼3엔진이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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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언리얼3엔진을 이용해 모바일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의 팁도 내놨다. 아무래도 PC버전 엔진과는 차이가 있는 만큼 모바일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주력했다는 얘기다. 구체적으로는 메쉬, 드로우 콜 줄이기, 디렉셔널 스테이틱 라이트에 심플라이트 맵을 적용한 것 등을 시연하기도 했다.

강 PD는 “모바일 디바이스가 엄청난 속도로 발전되고 있으며 네트워크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며“이제 모바일게임에서도 온라인게임, 콘솔게임 못지않은 3D 그래픽, 고성능의 퍼포먼스를 내는 작품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