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BYOD 통합 전략에 MDM 투입

일반입력 :2012/03/26 14:40

시스코는 기업들이 업무환경에 개인 모바일 기기 접속을 허용하는 '브링유어오운디바이스(BYOD)' 흐름에 대응방향을 구체화한 실행전략과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유무선과 조직안팎을 아우르는 시스코 네트워크 관리기술을 중심으로 사용자 경험(UX)과 확장성을 보장한다는 내용이다.

회사는 최근 공개한 ‘커넥티드 월드 테크놀로지 보고서’를 인용해 대학생, 젊은 직원 40% 이상이 상대적으로 낮은 급여라도 단말기 선택이 자유로운 직장을 급여가 높더라도 선택권이 적은 곳보다 선호한다는 점을 근거로 BYOD가 현업에서 일반화되는 추세라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직원들이 개인 기기를 가지고도 기업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단편적 대응만으로는 진정한 BYOD구현이 불가능하다”며 통합적인 사내 BYOD 정책을 마련하고 사용자 경험(UX) 개선과 간소화된 운영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스코 BYOD 실행 전략은 ▲사용자 기기 수요를 예측하는 시스코 아이덴티티 서비스 엔진(ISE)를 향상시키고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MDM) 솔루션 정책을 아우르며 유무선 통신과 가상사설망(VPN) 전반을 통합하기 ▲시스코 유니파이드 와이어리스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7.2로 무선랜 인프라를 업데이트해, 멀티캐스트 비디오 확장성을 2배 높이고 단일 컨트롤러로 3만대 기기를 지원하며 IPv6 대응, '재버'와 '웹엑스' 등 협업 애플리케이션 품질을 보장하기 ▲프라임 어슈어런스 매니저와 프라임 인프라스트럭처로 IT관리자가 사용자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 운영비를 절감하고 운영관리를 단순화하기, 3개 영역으로 나뉜다.

레베카 자코비 시스코 최고정보책임자(CIO)는 “BYOD는 단순히 사용자 보유 기기를 연결하고 게스트 접속을 허용하는것뿐 아니라 그 이후 사용자가 뭘 하는지도 알 수 있어야 한다”며 “시스코는 BYOD의 첫 단계를 넘어 미래에 다가올 BYOD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스코의 BYOD 종합대책의 세부 내용은 기본 BYOD 연결을 넘어서기 위한 시스코의 접근방식과 유무선 랜, 이동통신, VPN 등 기업 네트워크 전반에 통합된 정책으로 이뤄졌다. 시스코는 업무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도 다뤘다. 직원들과 기업이 각각 필요로 하는 바를 반영한 통합 정책은 직원 및 IT가 원하는 것을 지원하는 보다 안전한 업무 경험을 창출할 것이란 주장이다. 시스코 커넥티드 월드 테크놀로지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70%가 회사 IT 정책을 어긴다. 응답자 5명 중 1명은 업무에 비인가 프로그램 및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우선 사용자의 역할, 사용 기기,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 및 상태 정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정책을 전사적으로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을 지원한다. 세부 내용은 아래와 같다.

▲제로터치 온보딩 ISE 1.1MR은 IT 부서 업무를 가중시키지 않도록 간편한 단계별 절차를 통해 사용자가 개인 기기를 직접 프로비저닝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IT부서가 보다 복잡하고 시급한 사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MDM 정책 통합으로 데이터를 보다 잘 보호하고 모바일 기기 관련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강화한다. 시스코는 에어워치, 굿테크놀로지, 모바일아이언, 젠프라이즈 등 MDM 업체와 손잡고 그들 솔루션을 ISE에 통합중이다. IT부서는 시스코ISE으로 MDM에 모바일기기를 등록, 가시성과, 비밀번호 관리 규정 적용과 탈옥 단말기 차단과 분실 또는 도난 기기의 데이터 원격 소거를 지원한다.

회사는 시스코 유니파이드 무선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7.2를 출시해 출시를 통해 무선랜 환경을 업데이트함으로써 현재의 BYOD 요구사항을 넘어 비즈니스를 발전시키도록 돕는다. ▲시스코 비디오스트림을 통한 스트리밍 효율과 성능 향상 ▲단일 컨트롤러가 최대 3천개 액세스 포인트, 3만개 클라이언트를 지원 ▲IPv6 클라이언트를 지원하는 로밍, 커뮤니케이션 안정성, 보안을 구현하는 유니파이드 무선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7.2는 통합 서비스 라우터(ISR) G2와 시스코 카탈리스트 6500 시리즈 스위치에 내장된 컨트롤러 상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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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운영비 절감과 문제 해결 시간을 줄이는 네트워크 관리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시스코 프라임' 포트폴리오에 가시성과 수명주기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새로운 관리 플랫폼인 프라임 어슈어런스 매니저 1.1는 유무선 네트워크 및 사용자 기기 전반의 애플리케이션 성능에 대해 단순하고 완전한 가시성을 제공해 IT 부서가 문제 발생 지점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쉽게 해주며 ▲프라임 인프라스트럭처 1.1은 개별 브랜치 컴포넌트를 관리하며 인프라 수명주기를 계획수립과 배치와 지속 관리가 가능한 번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수자이 하옐라 시스코 무선 네트워킹 사업부를 총괄 부사장은 “BYOD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업들은 직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단순히 개인 기기를 기업 네트워크에 연결해주는 기본적인 전략 이상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네트워크, 통합 정책 및 단순화된 관리에 대한 통합 전략으로 어떤 업무 공간에서도 최상의 UX를 제공해 기업들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계획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