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 낸드공장 시안시 낙점

일반입력 :2012/03/22 09:14    수정: 2012/03/27 15:41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내 차세대 낸드 플래시 생산 라인 건설을 위해 중국 산시성 시안시와 제휴에 앞서 실무 협상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반도체 중국 진출을 지식경제부에 신청해 올해 1월 승인을 받았으다. 1996년 미국 오스틴 지역 진출에 이어 두번째 해외 공장 진출이다.

삼성전자는 시안시와 실무 협상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중국 정부의 승인 절차를 완료할 경우 연내 생산라인 건설에 착수, 내년말부터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협상'을 시작하는 시안시는 반도체 라인 운영에 필요한 산업 용수와 전기 등 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다양한 IT 기업들의 연구 거점과 유수의 대학들이 있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등 이점이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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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안시를 위시한 중국 서부지역은 현재 글로벌 IT 기업들이 생산 거점으로 진출하고 있고, 중국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신성장 지역으로 신속한 시장 트렌드 반영과 고객 대응이 가능한 전략 거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에 이어 초경량 슬림 노트북 시장에서 수요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올해 고성능 대용량 10나노급 낸드플래시를 양산해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고 2013년부터는 중국에서도 10나노급 낸드 플래시 양산을 개시, 중국 시장을 선점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