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베스트가 전 세계 백신의 제왕으로 등극했다. 시만텍은 북미지역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16일(현지시간) 씨넷뉴스는 보안기술 인증 단체인 옵스와트(OPSWAT)가 발표한 전 세계 백신 시장점유율 조사를 인용해 이 같은 결과를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마이크로스프트 시큐리티 에션셜(MSE)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옵스와트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개인PC에서 사용되는 보안 제품들을 조사했다. 그 결과, 어베스트를 비롯해 AVG, 아비라, 마이크로스프트가 전 세계 보안 시장에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어베스트, AVG, 아비라는 유료 사용자의 수도 모두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무료 백신을 이용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씨넷뉴스는 대다수 사람들이 무료 버전 백신을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어베스트는 16.26%, 아비라는 11.65%, AVG는 10.96%를 기록했다. 그리고 MSE는 10.08%를 차지해 주요 백신업체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뒤를 이어 ESET가 10.06%, 시만텍이 9.97%를 점유율로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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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북미시장에서는 글로벌 추세와는 조금 다른 순위 결과를 보였다. 북미시장에서의 강자는 시만텍이었다. 시만텍이 16.09%를 차지했고, 2위는 MSE가 14.92% 정도의 비중이다. 뒤를 이어 AVG 13.22%, 어베스트 11.96%, ESET 7.06%를 기록했다.
씨넷뉴스는 이번 조사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MSE의 성장이라고 꼽았다. 전 세계 보안시장에서 2010~2011년 7.27%, 2011~2012년 10.08%로 점유율이 상승했다. 특히 북미시장에서는 9.94%에서 14.92%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