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아이, 한국지사 설립..."APT 꼼짝마"

일반입력 :2012/03/12 15:47

김희연 기자

지능형지속가능위협(APT) 공격 솔루션 전문업체인 파이어아이가 12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지사를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초대 지사장으로는 전수홍 전 블루코트코리아 지사장을 선임했다.

파이어아이는 악성코드 및 제로데이 공격, APT와 같은 지능화된 표적 공격을 차단하는 보안 솔루션 벤더다. 웹, 이메일, 파일 등에 알려지지 않은 위협에 대한 통합 분석 및 실시간 감지 및 차단 기능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파이어아이 APT솔루션은 기존 시그니처 중심의 보안 취약점을 보완해 알려지지 않은 보안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순 시그니처 기반의 바이너리 패턴만이 아니라 URL, 도메인, IP주소 및 데이터 등을 결합해 그 조합을 이용한 탐지 및 분석해준다. 또한 상세정보를 통해 오탐 및 미탐을 최소화하도록 한다.

더글라스 슐츠 파이어아이 APAC 세일즈 부사장은 “APT공격은 지난 2009년 등장 이후 500%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면서 “차세대 방화벽 등과 같은 보안제품을 설치파더라도 계속해서 공격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슐츠 부사장은 “향후 새로운 형태의 공격 방어를 할 수 있는 지원 플랫폼을 갖춰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파이어아이는 주로 알려지지 않은 신종공격을 주로 방어하기 때문에 기존 보안업체들과 경쟁보다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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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홍 파이어아이코리아 초대 지사장은 “최근의 정보유출 사고는 대부분 해커의 악성코드 사용으로 발생했고, 안티 바이러스 등 기존 시그니처 중심 보안대책을 무력화시키는 APT형태 공격으로 진행됐다”면서 “이미 국내 파로스 네트웍스를 통해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 시장 등에 도입된 검증된 솔루션인 만큼 공격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는 만큼 포털, 게임, 전자상거래 등과 같은 인터넷 기업을 비롯한 금융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파이어아이는 연내 시장별, 솔루션별 특화된 파트너 영입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