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콜롬비아·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일반입력 :2012/01/25 15:02

봉성창 기자

대우일렉(대표 이성)은 인도네시아 지사와 콜롬비아 지점을 신규로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확대 전략을 추진해온 대우일렉은 지난해 싱가폴, 필리핀, 쿠바 시장에 진출했다. 회사 측은 중남미와 동남아 등 신흥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콜롬비아 지점과 인도네시아 지사를 새롭게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일렉은 현지 거점을 통해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중소형 300리터급 냉장고, 이조식 세탁기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출시해 제품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수출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현재 중남미 시장에서 대우일렉은 멕시코 법인을 중심으로 파나마,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등지에 판매 법인과 지사를 두고 있다. 또한 베네수엘라에서 전자레인지 판매 1위, 멕시코 시장 가전 판매 성장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의 경우 말레이시아 법인을 기점으로 베트남, 태국에 진출해 있는 대우일렉은 지난해 싱가폴과 필리핀에 진출했다. 대우일렉은 인도네시아 지사를 설립해 올해 안으로 미얀마, 브루나이,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세안 10개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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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은 현재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 생산법인 7개, 판매법인 9개, 지사 및 지점 19개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 1조6천854억원 가운데 해외 비중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흥시장 매출 비중은 대우일렉 해외 판매량 중 20% 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25%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영석 대우일렉 해외판매본부 상무는 지속적인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신흥시장 발굴 및 선점이 중요하다며 신규 유통망 발굴, 현지 특화 제품 출시,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해외 매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