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지난해 4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다.
구글은 19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순익이 27억1천만달러(주당 8.2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1회성 경비를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9.50달러로 시장 예상치 10.51달러에 못 미쳤다.
4분기 매출액은 81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63억7000만달러에 비해서는 27.6% 증가했지만 예상치 84억1천만달러를 하회했다.
실적 발표 후 구글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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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의 실망스러운 반응에도 래리 페이지는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는 훌륭한 한 해를 잘 마무리 한 시기”실적에 만족감을 표했다.
래리 페이지는 “구글플러스 사용자가 9천만명을 돌파해 세 달 만에 두 배가 넘는 성장을 이뤘다”면서 “우리가 올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하면 매우 흥분되며 우리의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