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온라인 게임 프리스타일의 후속작 ‘프리스타일2’가 슬램덩크 광고 표절로 논란이 인 가운데 최근 잘 마무리 된 것으로 확인됐다. 온오프라인 광고 소재를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7일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송인수, 이하 JCE)에 따르면 프리스타일2의 슬램덩크 광고 표절과 관련해 대원씨아이 측과 원만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프리스타일2의 광고 표절 논란은 지난달 22일 불거졌다. 이 게임의 광고 소재가 일본의 유명 만화 슬램덩크의 명장면을 따라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의 불길이 번진 것이다.
당시 공개된 프리스타일2의 광고를 보면 슬램덩크의 명장면을 그대로 사용했다. 주인공만 바뀌었을 뿐이지 비슷한 장면을 담아낸 것. 이 때문에 슬램덩크 국내 라이선스사인 대원씨아이 측은 불쾌함을 드러냈을 정도.
또 표절이냐 단순한 오마주냐를 두고 갑론을박 이용자 간의 토론도 이어졌다. 오마주는 영화에서 존경의 표시로 다른 작품의 주요 장면이나 대사를 인용하는 것을 이르는 용어다.
하지만 이번 표절 논란은 막을 내리게 됐다. 약 2주 만이다. JCE와 대원씨아이 두 회사는 관련 문제를 키우지 않고 광고 소재를 교체하는 방향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JCE 관계자는 “(논란이 된)프리스타일2의 온오프라인 광고 소재를 변경하는 쪽으로 얘기를 끝냈다”면서 “오프라인 광고 소재를 교체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해서 아직 진행 중인 상황이다”고 말했다.
프리스타일2는 전작 프리스타일의 게임성을 계승하고 그래픽 부분과 조작의 맛을 강조해 농구 게임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이 게임은 공개서비스 이후 최대동시접속자수 2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슬램덩크 프리미엄 완전판 전 24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