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역번호 '044'…내년 7월 적용

일반입력 :2011/12/04 09:28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의 지역번호로 '044'가 부여됐다.

이에 따라, 현재 충남 지역번호(041)과 충북 지역번호(043)이 혼합돼 사용되는 연기·청원군과 공주시 일부의 지역번호가 내년 7월부터는 044로 통합된다. 시·도 단위별 지역번호도 16개에서 17개로 늘어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 및 통화권별 행정구역 고시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역번호 통합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그동안 적용됐던 시외전화 비용이 시내전화 비용으로 부과된다. 다만, 새 지역번호 적용에서 제외되는 일부 주민들은 시외전화 요금이 적용된다.

방통위는 새 지역번호 부여에 따른 주민 불편을 막기 위해 6개월 동안 기존 번호(041·043)로 전화를 걸어도 새 번호(044)로 자동 연결되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한편, 고시 개정안에는 경남 창원·마산·진해의 통화권을 '창원권'으로 통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창원권으로 조정돼도 지역번호(055)는 그대로 유지되며 고시 확정 공포일부터 적용된다.

방통위는 108만441명이 거주하는 이 지역이 창원권으로 통합되면 연간 41억원의 유선전화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