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속 세균, 변기보다 많다고?

기타입력 :2011/11/23 15:04    수정: 2011/11/24 13:29

e-테크팀

건강한 치아는 양치질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칫솔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양치질을 아무리 해봐야 헛수고다. 칫솔 세균에 의해 충치나 치주염 등 좋지 않은 치아 질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젖은 채로 보관되는 칫솔은 세균이 서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다. 화장실의 습도와 칫솔의 습기, 온도는 세균이 번식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사용 기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한 달 정도 사용한 칫솔에는 수천마리에 이르는 세균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칫솔에 서식하는 세균은 대장균, 포도상구균, 녹농균, 살모넬라균, 뮤탄스균 등 무려 700여 종에 이른다. 칫솔을 물로 세척해도 세균까지 완벽하게 제거되지는 않는다. 박테리아나 병원균이 칫솔에 달라붙어 증식하다가 칫솔을 다시 사용할 때 입안으로 함께 투입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런 탓에 전문가들은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칫솔을 교체하라고 권한다. 또한 칫솔을 사용한 뒤에는 칫솔을 뽀송뽀송하게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일반적인 건조 방법은 양치질 후 칫솔을 깨끗하게 씻어 볕이 잘 들고 통풍이 원활한 곳에서 말리는 것이지만 매번 이 같은 작업을 반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칫솔의 건조와 살균을 동시에 해주는 칫솔살균기가 인기다. 보통 5~8개의 칫솔을 살균할 수 있어 4인 가족이 사용하기에 넉넉하고 제품에 따라서는 칫솔 외에 면도기나 손톱깎이, 렌즈케이스 등도 함께 살균할 수 있다.

원적외선 히터 방식의 칫솔살균기는 24시간 고온에서 살균과 건조, 소독을 반복하기 때문에 칫솔대와 칫솔모의 살균처리와 건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칫솔모끼리 닿지 않도록 보관하기 때문에 세균이 옮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칫솔살균기는 욕실에 두고 사용해야 하므로 크기가 작고 주변 분위기에 어울리는 디자인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치약도 함께 보관할 수 있도록 디스펜서 기능을 갖춘 제품도 많이 출시돼 욕실을 한결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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