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야심차게 내놓은 드로이드 레이저의 모바일D램이 삼성전자 제품으로 확인됐다. 드로이드 레이저에는 도시바 낸드플래시, 퀄컴 통신칩 등도 사용됐다.
11일 미국 수리전문업체 아이픽스잇은 모토로라 드로이드 레이저를 분해한 결과를 웹사이트에 게시했다. 이 업체는 삼성전자 겔럭시, 애플 아이패드, 아이폰 등 유명 제품을 분해해 부품 내용을 게시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아이픽스잇이 분해한 모토로라 드로이드 레이저는 모토로라가 스마트폰 시대에도 과거 플립폰 시대 인기를 모았던 레이저의 명성을 잇겠다는 목표를 세우며 출시한 제품이다. 두께 0.7센티미터로 얇기에서도 타 경쟁 제품에 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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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이드 레이저에 사용된 반도체를 살펴 보면 먼저 삼성전자 4GB LPDDR2 램이 눈에 띈다. 도시바는 16GB EMMC 플래시메모리 모듈을 공급했다. 베이스밴드칩은 퀄컴 제품이다. 듀얼모드 베이스밴드 RF 트랜시버가 사용됐다.



LTE칩은 모토로라가 직접 만들었다. T6VP0XBG-0001 LTE 칩이다. 전력 증폭기 칩은 아바고 제품이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블루투쓰/와이파이/GPS 칩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