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사 애플스토어 매장 직원들의 노조 결성에 대비해 팀장들을 대상으로 노조바로알기 교육에 들어갔다.
씨넷은 7일(현지시간) 입수한 애플 내부문건에 따르면 애플은 팀장들을 대상으로 노조를 주제로 한 훈련교육 일정을 공지했는데 8일(현지시간)아침 열리는 이 교육에 모든 신임 애플스토어 팀장들이 참석해야 한다.
이 교육안내문에 따르면 팀장교육 과정은 팀장들에게 노조가 작업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왜 어떻게 직원들이 조직화하는지, 그리고 노조에 대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것과 하지 말아야 될 것에 대해 알려주는 것으로 돼 있다. 또 “이것은 모든 신임 팀장에게 강제적인 것이며 모든 팀장들이 2년마다 수강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포스팅은 이 과정에 대해 “우리의 법무팀과 만날 좋은 기회이며 어떤 문제라도 질문하라”고 덧붙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직원중심으로 애플의 판매담당직원들이 노조를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나온 지 6개월 만이다.
애플스토어 주도의 애플매장직원노조(Apple Retail Workers Union)는 애플이 근무일정과 훈련기회제공의 약속을 깨는 등의 결함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 줄 것과 함께 시간제 근무자들에 대한 열악한 보상, 개방직에 대한 내부지원자들을 위한 고용과정과 선택의 기회에 대해서도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애플대변인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애플스토어 매장 직원들은 임금상승 및 수익증가에 따른 보상협상에 성공할 경우 애플의 운영비용을 올릴 요인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씨넷은 노조를 갖는 것은 이들에게 협상권을 주게 되긴 하지만 애플에게 이에따른 어떤 변화를 주게 될 것인지를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애플도 사측의 권한으로서 횟 나름의 노조를 반대하는 캠페인을 펼칠 수 있다.
애플의 매장인 애플스토어는 지난 5월로 10년째를 맞았으며 최근 수년간 애플 성공의 핵심요인이 됐다. 애플의 2011회계년도가 끝나는 지난 9월 애플은 애플스토어에서 141억2천만달러의 제품 판매액을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에 비해 44%나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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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스토어는 일자리사이트 글래스도어닷컴에 의해 3년째 가장 일하기 좋은 50대 직장에 랭크돼 있다.
애플조차도 애플스토어에서 일자리를 찾기보다 본사에서 일자리를 찾기가 쉽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전세계 애플 매장은 350점에 이른다. 한국에는 아직 애플 스토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