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거인이 떠났다. 그동안 혁신적인 제품과 디자인으로 전 세계를 휘어잡았던 스티브 잡스 애플 前 CEO가 56세로 영면했다.
애플은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스티브 잡스의 죽음을 알렸다.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건강이다. 잡스는 지난 2004년 췌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 되지 않았고, 2009년 간이식 수술을 받는 등 지속적으로 건강이 악화됐다.
잡스는 지난 1월 건강상의 이유로 병가를 낸 지 7개월 만인 8월 25일, CEO직에서 물러나 후임 팀 쿡에게 바통을 이었다. 그는 비록 일선에서 물러나긴 했어도 여전히 경영에 참여했다. 사망 직전까지 이사회 멤버 자격으로 차기 아이폰 개발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누리꾼들은 그의 죽음을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현재 국내 누리꾼들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사망 소식을 나르며 온라인에서나마 추모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아이디 eqo***는 “위대한 별은 왜 이렇게 빨리 떨어지는지…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등록했으며, woob****는 “한 자본가의 사망에 이토록 많은 애도의 물결이 이는 것을 보면서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은 자본가이기 이전에 혁신가이며 예술가였음을 확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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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lian******는 “스티브 잡스는 기업이 어떻게 이윤을 창출할 것인가의 문제를 떠나 사람들에게 편리함이 훌륭한 디자인과 어떻게 결한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개발자였다”는 글을 등록했다.
이밖에도 “현 시대 최고의 천재를 잃었다”, “사망설이 나돌 때부터 불안 하더니 결국…”, “그의 생애는 오래도록 회고될 것”, “생각보다 너무 일찍 떠나서 아쉽다”, “이제 스티브 잡스보다 더 놀라운 제품을 세상에 보여줄 사람이 있을까” 등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