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북극, 이렇게 생겼어요!

일반입력 :2011/09/08 15:32    수정: 2011/09/08 18:16

이재구 기자

달의 북극, 이렇게 생겼다.

지구에서 38만4천km 떨어져 있는 달은 수천년간 인간에게 끝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산실이었다. 1969년 아폴로11호가 마침 내 달의 표면에 도착했을 때 우주비행사들은 달이 황량하고 생명체가 없는 공모양의 위성일 뿐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후 달은 여전히 과학자와 일반인들에게 여전히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했다.

달의 북극은 어떻게 생겼을까?란 의문이 그 가운데 하나다.

美항공우주국(NASA·나사)이 7일(현지시간) 달 주변을 돌고 있는 달궤도정찰위성카메라(LROC)에서 보내온 달 북극 사진을 종합해 만들어 낸 달 북극의 사진을 공개했다.

달의 북극은 마치 곰보빵처럼 우둘투둘 했다.

LROC의 주된 과학적 목적 가운데 하나는 달의 '영원한 그림자 지역'과 '거의 영원히 빛나는 지역'을 알아 내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달의 북극 모습을 찾아낸 것이다. 달궤도정찰 탐사 임무를 시작한 지난 2009년 이래 달궤도정찰위성(LRO)에 장착된 카메라들은 달의 북극으로 접근하면서 수천장의 광각 3D카메라사진을 지구로 전송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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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이 이미지를 통해서 이 모자이크 사진을 만들어 냈다. 이 사진은 달 북반구의 여름기간 동안 한달 이상 찍힌 983장의 사진을 복합적으로 조합해 만들어진 것이다. 위성이 달 궤도를 계속 돌고 있기 때문에 완전한 한장의 사진을 한번에 찍어 내기란 불가능하다.

이 모자이크 사진은 달의 북극이 가장 밝게 빛나고 있을 때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 속의 그림자 지역은 영원한 그림자 지역일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