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를 가상화한 중소기업(SMB)들의 보안은 과연 안전할까?'
많은 SMB들이 서버 가상화를 추진하면서 특히 보안 투자를 많이 할 수 없는 이들의 보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지디넷은 글로벌 보안기업인 시만텍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SMB들이 가상화 서버 기술을 도입하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보안과 관리 문제라고 보도했다.
예를 들면, SMB 중 단 15%만이 가상화 환경에서 데이터를 백업·저장해뒀다고 응답했다. 설문에 참가한 40%만이 이들의 서버 안에서 데이터 안전을 확보했다고 답했다.
증가하고 있는 보안 위협도 문제지만, SMB들의 보안의식 부재가 더욱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를 도입한 80%의 SMB들이 서버에서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귀찮은 일이라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이 수치는 시만텍이 28개국의 약 658개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로 SMB들의 보안에 대한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조사결과만 보더라도 SMB들의 보안 체계는 물론 의식에도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업데이트 서버' 뭐길래?…보안 강화2011.09.05
- 모바일 오피스 보안, 이렇게 대처해라2011.09.05
- 연이은 해킹에 금융권 '보안 파워업'2011.09.05
- 동부CNI, SMB·의료용 클라우드 진출2011.09.05
지디넷은 SMB들이 가상화 서버 환경으로 이동하게 되면 자신들을 향한 보안 이슈 역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SMB들이 안전한 가상화 서버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소프트웨어(SW)를 도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가상화 환경에 맞춘 다른 SW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시스템 운영체제(OS)까지 모두 보안을 적용해야 한다.
이에 대해 보안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가상화 서버로 옮겨 간 SMB들을 향해 보안위협이 등장하고 있지는 않지만, 점점 사이버 보안 위협은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 보안 체계 강화는 물론 보안 인식을 한 단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