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의 태블릿은 안드로이드보다 윈도8이 될 것이다
델 회장이 향후 출시할 태블릿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애플 iOS에 대항할 수 있는 현존 유일의 태블릿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8을 채택할 것이란 의견이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델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마이클 델 회장은 여전히 안드로이드에 흥미를 갖고 있지만, 유망한 윈도8 태블릿을 일찌감치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윈도8 태블릿으로 시장에서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https://image.zdnet.co.kr/2011/06/09/hmqrLmVwVP15uOMp7Ed4.jpg)
이는 델이 애플 대항마로서 윈도8 태블릿을 우선하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다. 현재 델의 태블릿 제품은 7인치 스트릭과 인스피론듀오로 이들은 각각 안드로이드2.2와 윈도7을 OS로 사용중이다.
델은 회계연도 2012년 2분기동안 48센트 순이익을 기록했다. Non-GAAP 기준 순이익은 54센트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71%, 69% 상승한 수치다. 전체 매출은 157억달러로 전년보다 1% 늘었다. 순익증가는 엔터프라이즈 서버, 스토리지 사업호조에 따른 것이지만 개인용 PC수요 급감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관련기사
-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3사 건강상태는?2011.08.17
- 태블릿 가격전쟁?…HP도 가격 인하2011.08.17
- 델, 파워에지에 '노란 코끼리' 올린다2011.08.17
- 아수스, 태블릿·넷북 사이 겨냥 신제품2011.08.17
PC나 노트북 대신 태블릿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시점에서 델 회장의 발언은 구글보다 MS를 선호한다는 델의 전략을 드러낸 셈이다.
![](https://image.zdnet.co.kr/2011/08/17/JlehBgtQUk0EuxesGKCU.jpg)
삼성전자가 PC나 노트북 매출감소를 태블릿으로 메우는 것과 달리, 델은 태블릿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스트릭은 여전히 태블릿 전용 OS인 안드로이드3.0 허니콤을 지원하지 않으며, 윈도7을 채용한 인스피론듀오는 태블릿이라 부르기 어려운 위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