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세어, 종합 PC 브랜드 노린다

일반입력 :2011/07/22 15:27

오버클럭용 메모리 등 마니아 제품으로 잘 알려진 커세어(CORSAIR)가 종합 PC 부품 브랜드로 거듭난다.

커세어 국내 공식수입원 이노베이션티뮤(대표 이광재)는 21일 서울 용산 전자회관에서 신규 라인업 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하반기에 출시할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커세어는 국내서 주로 마니아 들이 사용하는 PC 부품 브랜드로 유명하다. 하지만 올 하반기 이후 이노베이션티뮤는 고사양 제품과 함께 중고급형 제품을 꾸준히 내놓으며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고사양 사용자와 일반 사용자 모두 아우르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선보인 제품군을 중심으로 가격대별 신제품이 국내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광재 대표는 커세어 브랜드를 소개하며 올 하반기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더욱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PC메모리, 파워서플라이 외에도 PC 케이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USB 메모리, 수냉 쿨러, PC 메모리 쿨러, 쿨링 펜 등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대부분 9월 이후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신규 제품군도 눈길을 끈다. 우선 올 하반기에는 2.1채널 PC 스피커와 게이밍 헤드셋 6종을 내놓는다. 또한 컴퓨텍스 2011서 공개된 쿨링 팬 속도와 LED 조명을 조절하는 소프트웨어도 함께 선보인다. 이후에는 키보드, 마우스가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사실상 CPU와 그래픽카드 등 칩셋을 포함한 제품과 메인보드를 제외한 모든 PC 부품을 다루겠다는 것이다. 실제 커세어 부품만으로 구성한 PC를 출시 행사 자리에 전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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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션티뮤는 커세어 제품군을 확대하면서도 양적으로 성장하기보다 브랜드 가치를 띄우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후관리(AS)에 가장 중점을 둘 방침이다. 신속한 질의응답을 위한 AS 사이트를 구축해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갖추고 일정 기간 무상 택배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AS 진행 상황을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알려준다.

발표를 맡았던 이승태 부장은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사후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며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할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