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안드로이드폰?…판도라TV 영상 '인기'

일반입력 :2011/06/28 16:38

정윤희 기자

최근 판도라TV에 올라온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비교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출시된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중 갤럭시S2, 테이크 야누스, 센세이션을 비교했다. UCC 제작자 ‘옵오빠’가 ‘백수TV’라는 코너명으로 만들었으며, 정보를 전달하는 딱딱한 소재를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풀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상에서 비교한 요소는 속도, 디스플레이, 배터리, 내구성 등 네 가지다. 영상제작자는 속도 측정을 위해 3D 게임 앱을 5회에 걸쳐 구동했다.

결과는 테이크 야누스와 갤럭시S2의 박빙이었다. 동일한 와이파이 환경 아래 웹 로딩 속도는 테이크 야누스의 압승으로 드러났다. 보너스 실험으로 행해진 노트북과의 속도 대결도 영상에 담았다.

특히 누리꾼들로부터 호평을 얻은 것은 디스플레이 비교다. 서울대와 광운대를 찾아가 진행된 해당 실험은 ‘혈중 공대 농도 100% 공대생’을 대상으로 했다.

제작자는 스마트폰의 상표와 외관을 가린 후 그래픽 중심 환경과 텍스트 중심 환경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다. 그래픽에서는 갤럭시S2가, 텍스트에서는 테이크 야누스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래픽 비교 최종 결과는 테이크 야누스와 갤럭시 S2가 동점을 기록했다.

배터리 지속 실험에서는 갤럭시 S2가 가장 좋은 점수를 기록해 ‘갤강쇠’ 인증을 받았다.

이밖에도 단말기만의 추가 기능들도 비교했다. 테이크 야누스의 듀얼스크린은 레이싱걸의 사진을 보다가 화면 전환 없이 모델의 사진을 바로 SNS로 업로드할 수 있어 극찬을 받았다. 센세이션의 직감적이고 편리한 3D 인터페이스는 발로도 터치가 문제없이 될 만큼 섬세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영상에서는 실제로 발로 터치해 센세이션을 활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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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옵오빠는 “24개월 약정이 걸려있는 만큼 신중한 스마트폰 선택이 필요해 객관적인 실험을 통해 스마트폰들을 비교하게 됐다”며 “이 영상이 어려운 스마트폰 선택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원준 판도라TV 이사는 “UCC 열풍 초기에는 자극적이고 코믹한 내용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트렌드가 달라졌다”며 “정보형 콘텐츠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