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이나 대장 내시경 사진을 찍을 때 튜브를 목이나 직장으로 직접 넣어야 하는 고통스런 경험을 해소시킨 인어형 캡슐카메라가 일본에서 등장했다.
일본의 한 연구팀이 인어처럼 생긴데다가 꼬리 자리에 프로펠러가 달려 위장,대장 속을 누비며 촬영하는 원격제어방식의 캡슐형 카메라를 개발했다.
26일 씨넷은 마이니치신문을 인용, 류코쿠대,오사카의대 및 기업이 공동 개발한 이 인어처럼 생긴 4.25cm크기의 캡슐형 내시경 카메라를 소개했다.
이 카메라는 전자석 캡슐에 인어나 물고기처럼 지느러미가 달려있는 모양의 카메라로서, 프로펠러가 달려있어 위장이나 대장속을 누비도록 돼 있다.
이 캡슐형 카메라는 기존의 내시경 캡슐보다는 약간 길지만 자유자재로 이동시킬 수 있어 원하는 만큼 많은 이미지를 찍을 수 있다.
이 인어형 내시경카메라는 입으로 삼키거나 직장에 직접 삽입해 초당 2장의 몸속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전에 독일의 연구팀이 건강한 지원자의 대장에 원격제어방식의 내시경 카메라를 넣어 원격제어하는 방식의 내시경카메라를 소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 이 원격제어방식의 내시경을 개발한 일본 연구팀은 대장에 넣는 캡슐방식의 원격제어카메라를 움직인 것이 세계 최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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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은 이 기기가 전체 소화기관을 추적하는 이미지를 찍는데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오츠카 나오타케 류코쿠대 과학기술 명예교수는 인어형캡슈자체는 삼키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