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라우드에 이어 아이북스도 상표권 도용 분쟁에 휘말렸다. 일주일 사이 애플 핵심 콘텐츠 플랫폼에 대한 소송이 잇따라 제기돼 주목된다.
美씨넷은 출판업체 J.T.콜비가 15일(현지시간)애플이 자사 출판 브랜드인 '아이북스'를 무단 도용했다며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콜비는 지난 1999년부터 아이북스란 이름으로 1천여권 이상 도서를 출간한 바이론 프레이스를 2006년과 2007년에 걸쳐 인수했다. 때문에 2010년 이전까지 '아이북스'란 명칭을 사용하지 않은 애플이 명백히 자사 영업권을 침해했다는 것이 콜비 측 주장이다.
콜비측은 소장에서 애플의 '아이북스' 마크 사용은 전자책 도서관이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통해 접근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명백하게 콜비의 영업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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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최근 아이클라우드 상표권 사용에도 난항에 부딪혔다. 포닉스 기반 인터넷전화(VoIP)업체 '아이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이 상표권 침해를 이유로 애플을 제소한 것이다.
이 업체는 애플이 공개한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 '아이클라우드'가 자사 상표를 표절했다며 그로 인해 제품 경쟁력에 혼선을 빚게 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