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난' 이건희...삼성 인사쇄신 '급물살'

일반입력 :2011/06/15 10:16    수정: 2011/06/15 11:43

남혜현 기자

이건희 회장이 직원들의 나태와 부정을 질타한 이후 삼성 그룹 내부 인사개편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삼성은 15일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새 경영진단팀장에 정현호 부사장을, 인사지원팀장에 정금용 전무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은 이번 인사는 지난 주 이 회장의 말처럼 삼성그룹 조직 문화 관련 업무를 맡고 있던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며 (이에 대한 책임으로) 전임자들이 사의를 표했고, 사의가 받아들여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임자였던 이용호 전무와 정유성 부사장은 삼성전자에 남아 새로운 보직을 맡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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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용 부사장은 두 분이 깨끗한 조직문화를 훼손한 것과 관련한 질책에 대해 인사관리 그룹 차원에서 책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직개편에 따른 인력 보강 역시 차츰 진행될 예정이라고 삼성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