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게임 '역전재판', 실사 영화로 제작?

일반입력 :2011/05/29 13:08    수정: 2011/05/29 13:09

김동현

전 세계 누적 판매량 410만개를 자랑하는 법정 게임 ‘역전재판’이 일본에서 드디어 실사 영화화 된다. 감독에는 미이케 다카시 메가폰을 잡고 나리미야 히로키가 주인공 나루호도 류이치 역을 맡았다.

27일 日게임스팟재팬에 따르면 닌텐도DS와 게임보이 어드벤스, 그리고 뮤지컬 및 오케스트라 공연 등으로 화제가 된 ‘역전재판’이 실사 영화화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원소스 멀티유즈 활동을 보여줬지만 영화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우리나라에선 ‘크로우즈 제로’로 잘 알려진 일본의 거장 중 한 명이다. 약 40여 편의 영화를 선보였으며,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등을 주로 영화화 시켜왔다.

주인공 나루호도 류이치 역을 맡은 배우 나리미야 히로키는 일본 드라마 ‘고쿠센’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지금 만나러갑니다’를 비롯해 약 40여 편의 드라마 및 영화에 참여해 다양한 연기를 펼쳤다.

냉정한 모습으로 최근 게임의 주연까지 맡으면서 캐릭터 성을 보여주고 있는 미츠루기 레이지역에는 사이토 타쿠미가 맡았다. 나루호도 류이치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미츠루기 레이지는 자신의 천재성을 이용해 어떠한 법정 싸움에서도 승리하는 비열한 캐릭터다.

사이토 타쿠미는 국내 팬들에게 일본 드라마 ‘보이스 에스테’로 처음 모습을 알렸다. 특히 한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카페 서울’의 주연으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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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주인공 나루호도 류이치를 돕는 영매사 아야사토 마요이 역에는 키리타니 미레이가 담당한다. 키리타니 미레이는 각종 잡지 및 CF 모델로 활동 중인 인기 여배우다. 2005년 처음 데뷔했으며, 현재까지 약 10편의 영화 및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영화에 소재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는 원작과 약간 다른 내용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으로 유명한 ‘이의 있습니다!’ ‘먹어라’ 등의 대사들은 고스란히 나올 예정. ‘역전 재판’ 영화는 내년 봄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