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식 나우콤 대표가 다음 달 중으로 대표이사직을 내놓는다. 지난 25일 민주당 유비쿼터스위원장으로 임명됨에 따라서다.
문용식 대표는 26일 내달 중으로 나우콤 대표직을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우콤 관계자는 “아무래도 병행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보니 그런 결정을 한 것”이라며 “그동안의 공백은 김윤영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25일 전략홍보본부장에 박선숙 의원, 정책위 수석부의장에 주승용 의원,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에 정성호 전 의원, 이철희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전략홍보본부장 산하의 전략기획위원장에 김헌태 한국사회여론연구소장, 유비쿼터스위원장에 문용식 나우콤 대표를 임명했다.
문 대표의 후임은 6월 중으로 예정된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확실한 것은 6월에 들어가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공백이 길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우콤은 지난 13일 웹스토리지와 퍼스널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인 세컨드라이브(2ndrive)를 물적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물적 분할로 나우콤은 세컨드라이브와 피디박스, 클럽박스 등의 웹스토리지 사업부문을 분리해 100% 자회사인 제타미디어(가칭)를 설립한다. 기존 인터넷개인방송, 온라인게임, CDN 사업은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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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내달 28일 개최된다. 분할 기일은 6월 29일이다.
문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업 경험을 바탕으로 정의와 상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치를 할 것”이라며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 민주당이 청년과 직장인의 지지를 받는 젊은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