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현지시간) 구글이 태블릿OS 안드로이드 3.1을 발표한 가운데 출시가 임박한 ‘갤럭시탭 10.1’에도 업그레이드가 지원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차기 태블릿 제품 ‘갤럭시탭 10.1’이 이르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발표된 대로 갤럭시탭 10.1은 허니콤으로 불리는 ‘안드로이드 3.0’을 지원한다. 아직 출시도 되지 않은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막 발표된 안드로이드 3.1 업데이트 여부는 아직까지 예측하기에는 이른 상황.
그러나 10일 구글 발표에 따르면 같은 안드로이드 진영의 태블릿 제품인 ‘모토로라 줌’이 3.1 버전 지원을 공식적으로 발표함에 따라 같은 허니콤을 탑재한 갤럭시탭 10.1의 업데이트 가능성이 적지 않다.
특히 안드로이드 3.1은 USB 기기를 지원하는 점이 가장 큰 변화점이다. 갤럭시탭 10.1 역시 USB 단자를 지원하는 만큼 업데이트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무엇보다 삼성전자가 과거 제품에서 업데이트와 관련해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요구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보다 발 빠르게 업데이트를 해줌으로써 그동안 가진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내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회사 정책이나 하드웨어의 한계 및 안정성 등은 여러 변수도 존재한다. 단적인 예로 최초 제품인 7인치 갤럭시탭 역시 아직까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업데이트 계획이 정해져있지 않다. 이는 비단 삼성전자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를 채택하고 있는 다른 제조사 역시 마찬가지다.
관련기사
- 축구, 이제 갤럭시탭으로 스마트하게...2011.05.12
- 도티코리아, 갤럭시탭 가죽케이스 출시2011.05.12
- 세림모바일, 갤럭시탭 전용 필기 솔루션 공개2011.05.12
- 갤럭시탭2 심층 해부…삼성 ‘독기’ 품었다2011.05.12
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같은 회사에서 만드는 애플과 달리 여러 기업으로 이뤄진 안드로이드 진영의 한계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까지 출시되지 않은 제품에 이제 막 발표된 OS의 업데이트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이라며 “정책이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