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산업별 맞춤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출시

일반입력 :2011/04/13 06:49

[라스베이거스(미국)=임민철 기자]IBM은 최근 강조한 프로세스 최적화의 일환으로 애플리케이션 설치와 데이터베이스(DB) 구성 등을 자동화, 단순화한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를 선보였다.

IBM은 지난 11일 기업들이 금융, 보험, 소매유통, 통신사가 산업 영역에 맞는 내부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워크로드 디플로이어'를 소개하고 그 특징과 도입사례를 소개했다.

워크로드 디플로이어는 기존 IBM 내부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이었던 '웹스피어 클라우드버스트 어플라이언스'를 개칭한 것이다. 기존 웹스피어 클라우드버스트 어플라이언스는 IBM 미들웨어 기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에 배치하기 위한 제품이었다. IBM은 이번 버전을 통해 더 개선된 워크로드 관리와 실행속도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워크로드 디플로이어 사용자들은 웹기반 인터페이스로 클라우드 환경에 애플리케이션과 DB를 구성할 수 있다. IBM은 이에 모니터링과 수명주기 관리, 자원 사용량 확장 기능을 내장하고 업그레이드 주기와 유지보수를 자동화해 관리 부담을 줄였다고 밝혔다.

이를 도입한 소매유통업체 '원트리 솔루션'은 IBM과 협력해 수익성 높은 가격정책을 만드는 신규 솔루션 '원트리 리맥스'를 개발중이다. 이 솔루션에는 가격분석, 최적화 기능이 IBM 임베디드 기술과 결합돼 있다. 판매 대리점마다 알맞은 가격정책을 제시해 매출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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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사용 기업 알피나트는 '스마트가이드디자이너'라는 웹애플리케이션 개발툴을 배치하기 위해 IBM 워크로드 디플로이어를 도입했다.

이밖에 실버문 비즈니스 시스템은 자사 보험시스템 구성요소를 워크로드 디플로이어 기반 클라우드에 얹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개발과 이전에 드는 기간을 50~70% 단축해 비용절감을 거둘 것으로 기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