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에도 올해 반도체 산업의 설비투자(capex)는 지난해보다 17%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EE타임스는 6일 발표된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트를 인용, 올해 반도체 업계의 설비투자 규모는 지난해 518억달러보다 17% 오른 604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새로운 공장 라인을 건설하고, 20나노미터(nm)급 공정기술을 사용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공급자들은 더 많은 용량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집적하는가에 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세계 톱10 반도체 업체들은 이를 위해 올해 최대 25% 이상 증가한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반면에 나머지 반도체 회사들은 설비투자를 지난해 보다 약 1% 감소시켰다.
IC인사이트는 또한 지난해부터 시작된 대규모 설비투자가 올해까지 이어진다고 해도 과도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매출 대비 설비투자 비중은 지난해 16%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 올해 세계 반도체 설비투자 22% 증가2011.04.10
- TSMC, 올해 설비투자비용 80억달러2011.04.10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 윤명진 네오플 대표 "던파 페스티벌 허위 폭발물 신고...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2024.11.23
이 정도 수준의 설비투자는 내년까지 산업전반에 걸친 과잉공급으로 가진 않을 것이라고 IC인사이트는 설명했다.
반도체 매출 대비 설비투자는 향후 5년간 14%~1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