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준비해오던 한국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준비해오던 구단 창단 준비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31일 엔씨소프트는 창원컨벤션센터 3층에서 ‘제9구단 창단승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창단 행보 및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약 300여명의 언론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박완수 창원시장, 김이수 창원시의회 의장, 유영구 KBO 총재 등 귀빈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9구단 창단승인을 위해 함께 노력한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창원이 이번 창단 승인으로 인해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엔씨소프트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영구 KBO 총재도 축사를 통해 “수많은 장애물을 소신을 가지고 넘어주신 창원시와 엔씨소프트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올해로 30년이 된 한국프로야구에 정말 큰 선물이 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제9구단 창단은 엔씨소프트와 창원시의 합작으로 탄생한 결과물이다. 엔씨소프트의 적극적인 노력은 물론 창원시의 탄탄한 지원이 더해지면서 지난달 8일 우선협상대상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 달 남짓한 시간에 창단 승인까지 따냈다.
창단 승인이 떨어지면서 김택진 대표의 오랜 꿈도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김택진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야구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견해와 생각, 그리고 야구에 대한 추억을 프리젠테이션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창원시의 협력을 통해 이번 제9구단 창단승인을 단시간에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게임 이용자는 물론 야구팬들에게도 누가 되지 않는 엔씨소프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승인으로 창원시는 스포츠 브랜드로 인한 도시 발전, 새로운 수익 및 고용 창출 등 ‘창단 효과’를 톡톡히 얻을 수 있게 됐다. 엔씨소프트와 창원시는 올해 내 마산구장의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하며, 1군 리그 합류 및 자세한 일정은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