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눈길을 끄는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강렬한 녹색 조명이 횡단보도를 비추는 이것의 정체는 바로 'LED 횡단보도'다. LED 전문기업 세오가 광주 남구청의 특허를 이전받아 상품화 한 이 제품은 횡단보도의 위치와 함께 보행자 유무를 운전자에게 알려줌으로서 교통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고안됐다.
해당 사진은 지난달 전주 가구단지에 설치된 모습을 어느 누리꾼이 촬영해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LED 횡단보도'는 신호등 처럼 주기적으로 켜졌다 꺼지는 것이 아니라 날이 어두어져 일정 시간이 되면 계속 켜졌다가 다시 날이 밝으면 꺼지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신호등 역할은 아닌 것.
4개 LED 조명이 기본 한 세트인 이 제품의 설치비는 1천 8만원.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됐을 정도로 실용성과 품질이 증명됐다. 또한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나 운전자의 눈부심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수 광학 처리가 된 점이 특징이다.
제조사 측 한 관계자는 현재 광주광역시 남구와 북구를 중심으로 전주, 무안등에 시범적으로 설치돼 있다며 올해부터 설치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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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처음 접한 네티즌들은 마치 영화에서 보는 미래 시대에 온 것 같다며 획기적인 아이디어라는 반응이다.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뿐 아니라 교통사고율이 확실히 감소될 것이라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이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OK 신호를 의미하는 녹색 불이어서 운전자가 오히려 지나치는 것이 아니냐며 지면에 너무 낮게 설치돼 있어 파손의 우려가 있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