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심지어 플레이북용 잡지편집이나 신문편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편집툴 기술을 발표했다. 어도비는 웹브라우저 업체 오페라와 함께 이를 웹편집 표준기술로 만드는 작업에 들어갔다.
씨넷은 어도비가 8일(현지시간) CSS리전(CSS Region)으로 불리는 웹편집 기술표준을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술은 웹페이지를 포맷하는데 널리 사용되는 캐스캐이딩스타일시트(Cascading Style Sheets) 표준화용이다.
어디비의 아르노 구돌 이사는 자신의 메일링 포스트를 통해 “이 제안은 CSS를 이용해 복잡한 잡지스타일의 레이아웃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어도비는 이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올해 만개하게 될 아이패드, 갤럭시탭, 줌,블랙베리에서 구현되는 모든 형태의 잡지나 신문 편집을 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어도비는 인디자인이라는 아이패드용 잡지 및 신문 편집용 SW(툴)를 제공해 왔지만 안드로이드버전, 즉 갤럭시탭 같은 태블릿의 편집은 지원하지 못해 왔었다.
어도비는 이미 이 기술을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CSS워킹컨소시엄에서도 설명한 바 있다.
■어도비, 태블릿 구현할 웹디자인서 강력한 파워 예고
이 웹잡지 디자인 표준규약 제안은 어도비가 웹기술에 대한 참여를 더욱더 가속화하겠다는 중대한 변화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어도비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자사의 플래시플레이어를 앞세워 온라인프로그래밍 선두에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실제로 며칠 전 플래시플레이어 10.3베타버전을, 지난 주에는 플래시 플레이어 11 프리뷰를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어도비는 또한 크롬 개발자인 구글과 함께 웹키트(Web Kit)브라우저 엔진을 만드는데도 나서고 있다.
또 프로그래머들에게 보다 손쉽게 세련된 웹용 유저인터페이스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해주는 모바일용 패키지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를 만드는 아이쿼리(iQuery)모바일 프로젝트 버전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그럼에도 CSS는 여전히 기존의 웹페이지에서 포맷이 발생하는 심장이다.
■인디자인에서 어떤 태블릿용 편집도 가능해졌다
우연의 일치는 아니겠지만 잡지편집 레이아웃은 어도비가 내놓아 텍스트와 그래픽을 결합시킨 것으로 이를 통해 인터넷뉴스와 인터넷잡지 편집의 핵심SW로 떠오른 인디자인(InDesign)의 핵심이 되고 있다.
이 훨씬 개선된 웹관련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어도비는 인디자인 고객들에게 그들의 웹디자인을 훨씬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어도비가 이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수많은 사인이 드러나고 있다.
어도비는 이번 주에 월라비(Wallaby)라는 CSS,자바스크립트,HTML을 이용해 플래시콘텐츠를 웹콘텐츠로 만들어주는 툴의 시제품을 내놓았다.
이를사용하는 분명한 사례는 플래시의 사용을 막는 아이패드 같은 iOS기기다.
또다른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지난 주 나온 디지털퍼블리싱스위트는 인디자인콘텐츠로 아이패드, 모토로라줌,삼성갤럭시는 물론 블랙베리 플레이북용 다운로드 버전을 만들어주는 것이었다.
■웹레이아웃 마지막 장애 걷혔다.
이미 CSS의 레이아웃 능력을 향상시키려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CSS설립자와 하콘 와이엄 리 오페라 SW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미 CSS그리드 레이아웃 능력을 강력히 옹호하고 나섰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실제로 얼마간의 성공으로 나타나고 있다.
9일 열리는 CSS미팅 의제 아이템 가운데 하나가 ‘에디터드래프트로부터 그리드 스펙으로 옮기도록 하는 결의안 요구’여서 표준화에 한발 더 다가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레이아웃은 전문적 출판자들의 손길을 웹으로 가져가는 데 있어서 맞닥뜨리는 유일한 장벽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다른 문제는 폰트문제, 즉 타이포그래피인데 이 문제는 웹에서 내려받아 이 용도에 꼭맞게 사용할 수 있는 오픈폰트기술 포맷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이 타이포그래피는 점차 브라우저에 붙여지고 있는데다 서체디자이너의 지원을 받아 힘을 얻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궁극적으로 이 CSS툴이 맞닥뜨릴 보다 큰 도전은 그 반대쪽, 즉 웹을 전통적인 출판으로 끌어들이는 도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웹은 점진적으로 전통적인 정적인 세계인 종이잡지 및 신문의 세계와 다투는 역동적인 장소가 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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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코멘트같은 기본적인 양방향 교류조차도 미디어의 속성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준다. 비디오,애니메이션,3D,그리고 수많은 기술들이 어도비와 기존의 출판산업에 훨씬더 커다란 변화를 약속하고 잇다.
어도비의 CSS리전(CSS Region)제안이 웹페이지에서 훨씬더 복잡한 편집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