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시30분 DDoS 비상…새 백신만 통해

일반입력 :2011/03/04 16:26    수정: 2011/03/04 16:29

김태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오후 6시30분 DDoS 공격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방통위는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6시30분 공격 후 PC 감염을 확인했을 땐 기존 백신이 무용지물”이라며 “보호나라 사이트(www.boho.or.kr)의 ‘좀비 PC 확인 베너창’을 통해 감염여부를 체크하고 그 사이트의 백신을 업데이트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자신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좀비PC가 됐다면 기존의 백신은 듣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6시30분 이전에 PC를 켜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이었다.

기술적인 지원 또는 도움이 필요한 이용자들은 침해사고 24시간 무료 상담센터(국번없이 118)에 전화하여 전문 상담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방통위가 파악한 6시30분 공격 대상은 네이버, 다음, 옥션, 한게임, 디씨인사이드, 지마켓, 청와대, 외교통상부, 국가정보원, 통일부, 국회, 국가대표포털, 방위산업청, 경찰청, 국세청, 관세청,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육군본부, 공군본부, 해군본부, 주한미군, 국방홍보원, 미8군 전투비행단,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한국인터넷진흥원, 안철수연구소, 금융위원회,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제일저축은행, 농협, 키움증권, 대신증권, 한국철도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이다.

이어 내일(5일) 오전 10시45분에도 29개 사이트에 대한 DDoS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방통위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