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추어와 NHN이 결별한지 한 달 반 가까이 지났는데, 우려했던 오버추어 광고상품의 클릭당단가(PPC) 하락은 관찰되지 않는다.”
남재관 다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도 오버추어 광고 단가가 하락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 CFO는 “경쟁사의 PPC가 올랐다고 하는데, 검색광고의 경우 비용 대비 효율(ROI)을 높여야 한다는 인식이 광고주들에게 확산돼있다”며 “ROI를 높이려는 광고주들이 많기 때문에 오버추어 단가가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난 2009년말부터 오버추어와 검색광고 대행 계약을 맺고 광고를 진행 중이다. 오버추어는 지난 1월 1일부터 네이버와 결별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오버추어가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네이버와 결별함으로써 광고단가가 하락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는 “아직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예상 시나리오상 부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지는 않다”며 “큰 우려는 사라진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